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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大지진]전세계 일본 구호 위해 한마음

[재경일보 유재수 기자] 전세계가 한마음로 일본 돕기에 나섰다. 세계 91개국과 6개 국제구호단체가 대참사에 신음하는 일본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현재 일본정부는 미국을 비롯 한국, 호주, 독일, 멕시코, 뉴질랜드, 중국, 헝가리, 싱가로프, 영국 등과 함께 11개 지역에서 구조팀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일본을 돕기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2개의 구조탐색팀이 가장 큰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이와테현 오후나토에서 구조 작업 중이다.

또한 미국의 대외원조 실시기관 USAID이 민간 단체들과 협력하여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핵정책위원회에서는 원전 폭발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나설 계획이다. 미 국방성은 해군 함정 8척이 일본해 근처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이며, 5대를 더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앙금이 남아 있는 중국도 인류애를 발휘했다. 조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된지 6개월만에 부드러운 기류가 생성됐다. 중국은 일본에 지속적으로 구호물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5명으로 구성된 고조팀이 오후나토에 급파됐다.

적십자는 430만명의 인원을 85개 의료팀이 꾸려 이 학교나 공공기관에 자리한 2,500개 의료센터에 파견됐다.

기업들도 일본 구호에 한팔을 보탰다. AT&T는 31일까지 일본에 하는 국제 전화와 문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타임워너 캐이블도 4월 15일까지 일본에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제너럴모터스(GM)재단은 적십자에 50만 달러를 쾌척했고, 일본 기업인 혼자 자동차와 보험회사 Aflac은 각각 120만 달러, 70만 달러를 구호자금으로 내놨다.

유명인들의 애도와 모금 활동도 끊임이 없었다. 헐리우드 배우 찰리신, 팝스타 레이디 가가 등을 필두로 각계 각층에서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의 모금도 속속히 이뤄지고 있다.  자선관련 전문지인 '필랜스로피 크로니클'이 지진 발생 사흘째인 14일 집계한 총 모금액은 2300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아이티 지진 직후 3일간 모금 된 1억5000만 달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어서 국제 사회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