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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선거운동 개시 D-1] 새누리 서울·민주 부산 공략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4·11 총선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8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과 부산을 각각 공략하며 표밭갈이를 시도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지역 선전을 통한 총선 승리를 노리고 있으며, 민주당은 부산 지역에 야권 바람을 일으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스님의 추대법회 참석을 위해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했다.

이번 박 비대위원장의 방문을 놓고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관계가 소원해 진 불교계와의 관계 회복과 더불어 종로와 중구 등 인근지역 표심에 미칠 영향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와 함께 세 번째로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을 찾았다.

한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이 방문한 바로 다음날 부산을 방문함으로써 `박근혜 바람'을 차단함과 동시에 사상(문재인)에서 시작된 `민주당 바람'을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로 부산행을 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