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장나라 부른 ‘동이’ OST ‘천애지아’ 일본 내 인기폭발

가수 장나라가 청아한 목소리로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인 MBC창사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가 일본 내에서 폭풍 인기를 모으면서 ‘동이’의 OST ‘천애지아’를 불렀던 장나라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일본 방송사 ‘NHK BS 프리미엄’ 측에서 ‘동이’ OST ‘천애지애’의 주인공 장나라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왔고, 장나라를 만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

‘NHK BS 프리미엄’ 은 NHK의 위성방송국 중 하나. ‘동이’는 ‘NHK BS 프리미엄’ 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 야구, 축구중계를 포함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나라는 17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 일본 방송사 NHK BS 프리미엄과의 인터뷰에서 특유의 솔직함과 발랄함으로 인터뷰 분위기를 주도했다. ‘천애지아’ 녹음 당시 어떤 마음으로 불렀느냐는 일본 측의 질문에 “작곡가로부터 서정적이고 동요 같은 느낌으로 불러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최대한 그런 느낌이 베어 나오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이는 ‘깨알’ 같은 매력이 있다. 기존의 왕들과는 다른 왕 캐릭터에 흥미를 느꼈고, 한효주 만의 깨끗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드라마 속으로 푹 빠지게 됐다”며 “동이가 잘되니 너무 좋다. 먼저 동이팀에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노래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장나라는 자신이 부른 노래 ‘천애지아’를 듣기 위해 ‘동이’를 보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일본 제작진의 말에 연신 “감사합니다. 너무 좋네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싱글벙글 웃음으로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인터뷰를 마친 장나라는 조심스레 ‘천애지아’를 직접 불러줄 수 있을 지를 문의하는 제작진에게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제작진을 감동케했다. 장나라의 청초한 목소리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난 일본 제작진은 하나같이 기립박수를 치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2년 만에 처음으로 ‘천애지아’를 불러봤다는 장나라는 “2년 전 녹음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드라마가 잘 돼서 이렇게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너무 기쁘다.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나라짱닷컴 측은 “‘동이’의 인기와 함께 가수이자 배우로서 장나라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높아지고 있어서 장나라 스스로도 놀라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권을 넘나들며 활동을 펼치게 될 ‘한류스타’ 장나라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나라의 인터뷰는 다음달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일본 NHK BS 프리미엄에서 방송되는 ‘동이’ 마지막 회 특집방송에 담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