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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내 딸 서영이’ 첫 촬영서 흡입력 최강 열연

‘내유외강 얼음공주’ 이보영이 첫 촬영부터 ‘맞고 뛰고 빠지는’ 릴레이 열연을 펼쳤다. 흡입력 최강의 고난도 열연은 다음달 15일 안방극장 한가득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보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오는 9월15일 첫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여자주인공 이서영을 맡았다. 청량하고 싱그러운 미소를 물려받았음에도, 고단한 삶에 자존심으로 자신을 무장한 채 웃음과 눈물을 경계하는 얼음공주다.

실직과 빚보증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아버지로 인해 끔찍한 가난을 경험하는 서영은 쌍둥이 동생 상우(박해진)를 먼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는 알바의 달인. 최근 서울 여의지구 한강 수영장에서 이보영은 첩첩산중 첫 촬영에 임했다. 서영이 수영장 촬영 알바를 하다 봉변을 당하는 장면으로, ‘맞고 뛰고 빠지는’ 릴레이 열연을 펼친 것이다.

이날 촬영은 이른 아침 흐린 날씨에 지연되는 촬영 일정을 걱정했던 제작진의 우려와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맑아지는 날씨와 뜨거운 뙤약볕에도 북새통을 이룬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보영은 머리채를 휘어 잡이고 뺨을 맞는 만신창이가 된 서영을 연기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뺨을 때리는 동료배우를 독려하고 입가에 웃음을 잃지 않는 등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해나가는 베테랑 배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수영장 입수 장면에서는 제작진, 배우들과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며 긴 리허설과 준비과정을 통해 ‘원샷원킬’로 촬영을 마치는 등 촬영에 대단히 의욕적이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내 딸 서영이’가 매번 ‘국민드라마’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인 점과 ‘적도의 남자’에서 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히로인이 된 이보영 주연이라는 점이 맞물리며 수영장에 모인 시민들은 이보영에게 사진촬영 요청과 적극적인 사인 공세를 펼쳐 대박드라마 조짐 또한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통해 혈연 그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탄탄한 감동의 가족극.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 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을 집필해온 소현경 작가와 ‘공부의 신’, ‘브레인’ 등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보여준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배우 이상윤, 박해진,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로 라인업을 구축, KBS 주말드라마의 아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블리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