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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아내 하희라 위해 <잘났어, 정말!> ‘중국집 배달원’ 카메오 열연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위해 중국집 배달원으로 전격 변신했다.

최수종은 지난 6일(토) 밤, [잘났어, 정말!] 카메오 출연을 위해 경기도 과천에서 진행된 [잘났어, 정말!] 촬영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수많은 사극에서 ‘왕 전문배우’로 활약했던 최수종은 극중 배역인 ‘중국집 배달원’의 생생한 표현을 위해 빨간 머리띠와 후줄근한 조끼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수종은 평소 볼 수 없던 특유의 깨방정 연기와 심형탁을 향한 불꽃질투 연기를 선보이며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내 하희라와는 부부답게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 같이 대본을 보며 연기지도를 해주는가 하면, 카메오 출연임에도 동선 체크를 위해 재촬영을 자처하며 아내를 위한 ‘외조’를 톡톡히 했다.

특히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가 극중 심형탁과 러브씬을 연출하자 “질투는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바로 옆에서 ‘매의 눈’으로 지켜봐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스태프가 리허설을 위해 하희라와 마주보고 서 있자 “둘이 안 어울린다”고 경계해 여전한 ‘아내 사랑’을 과시했다.

최수종은 드라마 ‘프레지던트’ 이후 3년만에 함께한 하희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아내랑 하니 표정과 행동들을 더 세세하게 체크하게 된다. 하지만 아내가 드라마 스태프들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해주고, 촬영장 분위기도 알려줘서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에서 오랜만에 촬영하게 됐다. 기분이 좋고 새롭다”며 만족스러운 촬영소감을 전했다.

최수종과 하희라의 깜짝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촬영분은 10일(수) 오전 7시 50분 [잘났어, 정말] 4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