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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특집⑨]티브로드, 소외계층지원 다각화 나서

티브로드는 ‘이웃과 함께하는 밝은 세상 만들기’ 슬로건하에 소외 계층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던 것을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도 골고루 돌아가게 세심한 배려를 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을 묵묵히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임직원이 나서 매월 ‘자원봉사의 날’을 통해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과 무료 급식, 자선바자회, 초청공연, 교통지킴이 봉사 등 사회 공헌 다각화에 전면 나섰다.

◆ 단순 장학사업을 넘어 미래의 꿈나무로 키운다  

티브로드는 2006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돕는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교육청과 MOU를 맺고 2006년에서 2008년까지는 권역 내 모든 고등학교당 학생 한 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고, 2010년까지는 지역사업부별로 후원을 진행했다. 2011년부터는 ’희망 plus 장학제도’로 재정비해 지금까지 1,500명이 넘는 지역 인재들을 미래의 꿈나무로 육성해오고 있다.

‘희망 plus 장학제도’는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함께 티브로드 방송권역 내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고교생 중 경제적 형편 등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인재를 선발, 장학금, 학습교재비, 교복 등을 종합 후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청, 시민 단체, 지역 커뮤니티 등의 추천을 받아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종합적으로 개별 학생들의 가정 형편, 학업에 대한 의지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단순히 장학금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발된 장학생과 티브로드 임직원이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서 고교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웃과 함께 밝은 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희망나눔 캠프’를 열어 봉사활동 문화체험, 방송국 견학, 일주재단 학사 장학생과 멘토-멘티 활동 등을 장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티브로드 임직원들도 직접 동참해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단순한 물질적인 후원이 아닌 선발된 장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봉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을 갖게 해준다.

2013년은 타 지역에 비해 티브로드 권역 내 다문화 가정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장학사업도 다문화 가정 학생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고, 산학협력 대학생 인턴쉽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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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로드 멘토-맨티 후원 프로그램에서 이상윤 대표가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티브로드 이상윤 대표는 “티브로드의 장학사업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기간 동안의 후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 내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역량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장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에는 일주학술문화재단의 학사 장학생과 연계하거나,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 등 상호 간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가고, 지속적인 장학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교육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국가의 미래를 짊어갈 젊은 동량들이 티브로드의 ‘멘토-멘티 장학 사업’으로 알차게 그 꿈을 키워가고 있다.

◆ 진짜 수화방송 정규 프로그램 첫 도입

티브로드는 지난달 말부터 국내 최대 복수 유선방송 사업자(MSO) 답게 국내 방송사 중 처음으로 정규 프로그램에서 진짜 수화 방송을 도입해 시청자들과 관련 단체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그간 국내 방송 수화 통역은 송출 화면 우측 하단에 작고 둥근 화면을 별도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청각 장애인들이 방송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티브로드가 지역채널 4번에 도입한 수화 통역 화면은 크로마키 기법을 이용한 화면 합성 방식으로, 둥근 모양으로 화면을 분할했던 기존의 제작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화면 구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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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로드가 국내 방송사 처음으로 정규방송에서 크로마키 기법을 이용한 화면 합성방식인 수화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티브로드 채널4의 수화 통역 장면은 프로그램 화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기존 방식보다 청각 장애인들이 TV를 시청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화면을 덜 가리는 이점 때문에 기존 화면 분할 방식보다 수화 동작을 더 크게 방송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티브로드는 6월 말부터 새로운 방식의 수화 통역 화면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2시, 오후 6시, 밤 11시에 방송되는 ‘티브로드 서울 주간 종합 뉴스’에 적용 중이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국내 방송사 가운데 정규 프로그램에 새로운 수화 통역 화면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농아인협회는 티브로드의 새로운 수화 통역 화면이 장애인들의 TV 시청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다른 방송사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 본부장은 “티브로드는 장애인들의 방송 접근권 보장과 시청권 향상을 위해 자막 방송과 화면 해설, 수화 통역 3가지 방식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재 35%~40% 수준인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들을 더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티브로드 임직원들도 나눔정신 실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단순히 일회성 기부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초등학교 교통지킴이 봉사활동,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된 자선바자회 진행 등 매주 혹은 매월 자원 봉사자를 모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밥퍼나눔 운동에도 참여, 월 1회 정기적인 후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간단한 건강 검진과 함께 초청 공연과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효도잔치 한마당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티브로드가 기부한 4천만 원과 함께 단체 후원금 등을 모아 당일 행사에 참석한 1,500여명 홀몸노인 분들은 위한 식사 대접과 쌀, 김치, 비상 상비약 등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상윤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문화의 실천이야말로 지역방송사로서 당연한 역할”이라며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의 ‘이웃과 함께하는 밝은 세상 만들기’가 지역 케이블 전파를 타고 오늘도 묵묵히 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