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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수출액…K-POP 수출의 11배

한국 게임의 수출액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케이팝(K-POP)의 1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책금융공사의 '게임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집계 결과 2012년 한국의 게임 수출액은 26억3천900만 달러로 음악 수출액 2억3천500만 달러의 11배 수준이다.

게임 수출액은 2012년 한국의 문화 콘텐츠 전체 수출액인 46억1천151만 달러의 57%에 달한다.

전세계 게임시장 매출액 현황 및 전망
전세계 게임시장 매출액 현황 및 전망

2012년 전 세계 게임 매출액은 1천117억5천만 달러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지난해 한국의 명목기준 국내총생산(GDP·1조1천975억달러)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2012년 한국의 게임 수출액은 26억3천900만달러, 수입액은 1억7천900만달러다. 이중 온라인게임 수출액이 24억1천86만달러로 전체의 91.4%에 이른다.

두번째인 모바일게임의 수출액은 1억6천900만달러 수준에 그쳤지만 2011년 대비 증가율은 402.1%나 된다.

김희태 정책금융공사 책임연구원은 "게임 산업은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게임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바일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핀란드의 '앵그리버드' 대표적인 예이다. '앵그리버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액세서리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