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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사망자 400명으로 늘어…불도저, 동물 자살폭탄 동원

 

지난 8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공습한 이후 계속 이어지는 전쟁에도 공격 수법은 날이 더할수록 잔인해지고 있다.

17일 이스라엘이 탱크와 자주포를 갖춘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최대 규모의 포격이 발발하고 있다. 이스라엘 탱크는 현지시각 19일에 동원되어 가자지구에 집중 포격을 가했고, 20일 공군 공습을 강행했다.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어린이 500명을 포함, 3천명에 달하는 인명피혜가 일어났다.

이스라엘의 13일째 이어지는 공격으로 가자에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서자 세계 각지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런던에서는 약 2만 여명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향해 행진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군 복장을 하고 땅굴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했으며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 희생자가 나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5명, 민간인 2명으로 총 7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현재 불도저 등을 동원하여 이스라엘과 연결되는 땅굴을 탐색하여 파괴하고 있다. 최대 깊이 30m에 이르는 이 땅굴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비밀리에 판 것이며, 최대깊이는 30m에 이른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12개 이상을 파괴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당나귀 등 동물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증하는 인명피해에 이집트는 휴전 중재안 제안하였고,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휴전 중재 노력을 펼쳤으나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모든 제안을 거절한 상태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19일 휴전 중재를 위해 중동으로 향했다. 유엔은 가자 주민 6만1천500명이 유엔 대피소 등으로 피신한 상태라고 전했다. 유엔은 또 가자 주민 다수가 전기 공급 중단과 식수·의료품 부족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