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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2분기 실적발표…해외 관심 쏠려

2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면서 해외 미디어의 관심과 우려도 쏠리고 있다. 일본 미디어는 중국 미디어 한구망(環球網), 신민망(新民網)이 24일 일본과 중국 기업이 성장하는 반면, 한국 기업이 난항에 직면하였다는 보도를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노동집약형 산업이 성장세를 달려, 하이테크 분야에서도 급성장하고 있고, 레노보와 화웨이 등 중국전자기업이 2001년 세계 쉐어 6%에서 올해 1분기에는 20%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하였다. 일본기업도 아베노믹스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그에 반해, 한국기업은 해외투자에 비해, 국내 투자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 한국기업 경쟁력 저하와 함께 올해 상반기 45건의 노동분쟁이 전년동월 대비 3배에 달한다고 보고하였다.

또, 한국 기업의 실적이 하락함과 동시에 한국경제의 하방리스크도 증대하고 있다고 보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 하락, LG화학은 전년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대기업의 이익감소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24일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보다 20.3% 증가하고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6.5%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15조3천7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 지난해보다는 0.9% 증가했다.

이도훈 CIM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우리의 예상치를 2∼3% 밑돌았지만, 영업이익률은 3.9%로 우리의 기대치(3.7%)를 웃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