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태풍 ‘나크리’ 전국 영향권

2일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제주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시 삼양3동 일주도로변의 수십 년생 가로수가 강풍에 맥없이 쓰러져 있다.

현재 나크리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4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 지역 50∼150㎜(전라남도와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200㎜), 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경상남북도 30∼80㎜, 울릉도·독도 10∼40㎜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서울, 경기도와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