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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세원 관리 빈틈 없앤다"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21일 임환수 심임국세청장이 취임사에서 “국세청은 탈세자를 막아 국민을 보호하는 기관”이라며 “비정상적인 탈세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임 청장은 “세원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일선 세목별 조직과 업무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금융정보를 포함해 그동안 축적해온 과세인프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세청은 기존의 세무정보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금융정보를 연계해 탈세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차기 국세행정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그는 특히 “대기업, 대재산가 등 사회지도층의 탈세와 역외탈세 등 재산 국외도피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고 말하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국세청의 위기는 항상 고위직으로부터 왔다”며 “간부들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 운영과 관련해서는 “출신 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 며 “열정을 갖고 헌신하면 세무서에서 근무해도 서장은 물론 최고위직까지 갈 수 있는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 청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불필요한 세정 간섭을 없애고 성실신고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매달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금문제 해결의 날’ 운영 방침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