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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새 스마트워치, 화질・디자인 '격돌'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9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에서 최신 스마트 손목시계 ‘스마트워치’ 를 나란히 공개한다.

LG전자는 28일 G워치R을 다음 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하고, 제품 출시는 4분기 초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일 삼성기어S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선보인다.

LG전자의 G워치R은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적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에 적합하고, 가공성이 뛰어나서 이미지를 정교하고 만들 수 있다. 또,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높다.

G워치R은 또 고급 시계가 채택하는 금속 본체와 천연가죽 소재의 시곗줄 등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4.3 이상 모든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또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 기능으로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 할 수도 있고, 방수·방진을 위한 IP67 등급을 획득해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다.

삼성전자의 6번째 스마트 손목시계인 기어S는 화면은 갤럭시 S2에 처음 장착된 휜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했다. 슈퍼아몰레드는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 OLED) 화면으로 아몰레드 플러스보다 색상이 생생하고, 시야각도 넓다.

또 삼성 기어S 스트랩도 시계줄 형태의 기본 스트랩과 팔찌 형태의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하는 등 디자인에 신경썼다.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는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을 별도 판매함과 동시에 향후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의 스트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어S는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세대(3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림,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두 제품 모두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LG G워치R의 경우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 대화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 미팅일정, 날씨정보 등에 대해서도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심박센서도 장착 되어 있어 사용자의 건강관리도 돕는다.

삼성 기어S도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고, 직접 전화도 걸고 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뉴스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