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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차는 전날 실무진에서 입찰 적정 가격 범위 등을 최고 경영진에 제시했으며 정몽구 회장의 최종 결단으로 마감 전에 온라인을 통해 입찰가격을 써냈다.
각 계열사가 얼마의 지분으로 참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가 각각 5:3:2의 지분율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현대차는 17조6천억원, 기아차는 5조7천억원, 현대모비스는 6조1천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단독으로도 인수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가짐으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