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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반값홍삼' 출시 1년…매출 150억원 달성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반값 홍삼정'이 1년간 20만 개 이상 팔려 매출 150억 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00개가량 팔린 수치다. 지난 1년간 이마트 홍삼은 해당 제품이 속한 홍인삼 상품군 전체 매출에서 76.5%를 차지하며 1위 상품에 올랐다.

반값 홍삼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 상품으로 등극한 것은 시중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하지만, 품질은 동급으로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반값 홍삼정'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 홍삼 추출액과 진액, 5월에 어린이 홍삼을 내놨다. 제품별로 특징에 맞춰 종근당, 함소아제약, 휴럼 등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와 손잡고 생산과 유통을 분담했다.

지난 7월부터는 홍삼정, 홍삼추출액, 홍삼진액, 간편홍삼정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트 관계자는 "갈수록 작아지는 '레드 오션'인 국내 홍삼 시장에서 고객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 전략을 써 할인점 홍삼 제품을 '블루오션' 제품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반값 홍삼' 출시 1년을 맞아 이마트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자체상표(PL) 홍삼 전 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