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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대형마트 진열대를 차지한 한국식품

19일 홈플러스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내달 2일까지 영국 런던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을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제조 회사의 해외 수출과 한국식품 세계화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올해가 4회째다.

주최 측은 CJ제일제당, 본고장, 대상, 국제식품, 롯데, 오뚜기, 농협, 샘표, 웅진 등 18개 국내 업체와 손잡고 영국에서 인기있는 한국 식품 70개 상품을 선보인다.

10개 매장에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의 시식행사도 연다.

한국식품전은 그동안 한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소량 유통되던 한국 식품이 영국 주류 사회에 뿌리내리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2년 영국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 매장에 한국 식품이 정규 입점했고, 입점 매장 수는 2012년 12개에서 올해 113개로 늘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한국 식품 수입 규모는 총 1천708만 파운드(297억원)로 2012년(1천72만 파운드)보다 6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