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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R&D 투자비 2년 연속 세계 1위

우리나라가 연구개발(R&D) 투자율 부문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1일 공개한 '2013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우리나라의 R&D 투자액은 2012년 대비 6.9% 증가한 59조3천9억원(약 541억 달러)으로 세계 6위였다.  

우리나라보다 R&D 투자 규모가 큰 나라는 미국(4천534억 달러·이하 2012년 기준), 일본(1천991억 달러), 중국(1천631억 달러), 독일(1천20억 달러), 프랑스(589억 달러) 등이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로 산출하는 R&D 투자율은 4.15%로 2012년(4.02%)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나라 뒤로 이스라엘(3.93%), 핀란드(3.55%), 스웨덴(3.41%), 일본(3.35%), 대만(3.06%), 독일·덴마크(2.98%), 스위스(2.87%), 오스트리아(2.86%)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재원별로는 민간 R&D 투자가 44조8천792억원으로 75.7%를 차지했고 정부·공공 R&D 14조2천417억원(24.0%), 외국 R&D 1천800억원(0.3%) 등이었다.

수행주체로는 기업이 46조5천599억원(78.5%), 공공연구기관 7조2천607억원(12.2%), 대학 5조4천803억원(9.2%) 순으로 나타났다.  

단계별 R&D 투자비는 개발쪽이 37조3천19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응용 11조3천159억원, 기초 10조6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8천609명 증가한 41만333명이었고 이 가운데 R&D에 전념하는 상근연구원은 32만1천842명으로 세계 6위권이었다.

경제활동인구 1천명당 연구원 수도 12.4명(인구 1천명당 6.4명)으로 일본(9.9명), 프랑스(8.8명), 독일(8.2명), 미국(8.1명), 영국(7.9명), 중국(1.8명) 등 경쟁국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4만1천869개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