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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문 연다’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얼굴을 카메라에 대면 0.5초 내에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이 공개됐다.

바이오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 파이브지티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창조경제 박람회와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가정용 매립형 얼굴 인식 시스템 ‘유페이스키(Ufacekey)’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단말기에 얼굴만 인식시키면 문이 열리는 시스템으로, 비밀번호나 열쇠, 카드, 지문 등이 필요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얼굴에서 약 4만개의 특징점을 포착해 얼굴을 인식하기 때문에 쌍둥이도 구분할 수 있으며,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도 얼굴을 인식하고 문을 열어준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기술을 통해 출입 여부 확인, 얼굴 인증 시 음성 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하고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줄 수 있다.

미등록자가 인증을 시도할 경우에도 얼굴을 촬영하고 보관 및 전송이 가능해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파이브지티는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얼굴 인식을 하고 현관문이 열리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했으며, 창조경제 박람회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파이브지티 부스에서 얼굴 인식 시연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파이브지티의 정규택 대표는 유페이스키에 대해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정용 블랙박스 역할 뿐만 아니라 가족간 소통의 매개체 역할도 하는 소셜 사물 인터넷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