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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인 유니폼, 395만원에 옥션 낙찰


 
[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흥민(레버쿠젠)의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이 옥션 경매에서 395만5천원에 낙찰됐다.

27일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 22일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진행한 '축구사랑 나눔경매가' 26일 마감될때까지 1천 167회의 입찰과 1천521만4천원의 낙찰금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저소득층 아동 후원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23명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했다. 선수 23명의 유니폼 평균 낙찰가는 66만1천478원이었으며, 그 중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이 395만5천원으로 낙찰가 1위에 올랐다.

낙찰가 기준 2위는 기성용 유니폼(121만원·49회 입찰), 3위는 김진현 유니폼(100만5천원·43회 입찰)이었다. 가장 많은 입찰이 몰린 유니폼은 차두리의 것으로 입찰 75회를 거쳐 69만9천원에 낙찰되었다.

경매로 조성한 기금은 전액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돼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축구지원 사업에 쓰인다.

옥션은 27일 오후 2시부터 손흥민의 함부르크 시절 유니폼, 정성용의 골키퍼 장갑,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복 셔츠 등을 내놓는 2차 나눔경매를 한다고 밝혔다.

이효영 옥션 브랜드마케팅팅 부장은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 축구 대표팀의 선전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경매품목이 낙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