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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요르단 조종사 이미 1월30일에 살해"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는 IS의 본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 주변 지역에서 1월 30일 낮(한국시간) 이미 살해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 사정에 밝은 요르단의 이슬람정치운동 전문가 마르완 셰하데 씨가 31일(이하 현지시간) 정보원을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이 말했다.

셰하데 씨는 이와 함께 IS가 구속 중인 요르단군 조종사도 30일 살해됐으나 요르단 정부가 대항 조치로 IS가 석방을 요구한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의 사형을 집행할 것을 우려, 조종사 처형을 발표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토 씨 살해 영상이 인터넷에 뜨기 수시간 전 교도통신 취재에 "고토 씨는 이미 살해됐다"고 단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