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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담 개막…전세계 경제의 시선이 쏠린다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을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11일 오후 6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국 정상들을 환영하는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후 정상들은 환율문제, 글로벌 금융안정망, 무역,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금융규제개혁, 에너지, 반부패 등의 의제를 놓고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간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회의에는 각국의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등 환율 문제 해결을 위한 프레임워크가 테이블에 오른다.

특히 환율문제는 지난 8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G20 재무차관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최대 쟁점으로, 전세계 경제인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12일 정상들은 삼성동 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오전 9시부터 '정상 공동선언문'이 발표될 오후 4시까지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이어간다.

이날에는 11일 논의된 환율문제가 다시 등장하며, 국제금융기구 개혁 및 금융안전망, 개발, 무역,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금융규제개혁, 에너지, 반부패는 물론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120명의 글로벌 CEO들이 제시한 의제도 다루게 된다.

G20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4시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정상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환율문제의 해법이 제기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정상들도 휴식을 즐기게된다. 정상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그랜드 인터켄티넨탈 호텔에서 만찬과 함께 소프라노 신영옥,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등의 공연 감상을 끝으로 서울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