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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블루칩 ‘균촉지구’

부동산 실수요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동북권이 또 하나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균형발전촉진지구(이하 균촉지구)는 부도심의 핵심 지역으로, 향후 투자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구에 들어선 주상복합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서면서 관심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중이다.

균촉지구는 낙후 지역의 중심에 업무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형 업무빌딩 및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춰 해당 지역의 중심 생활권으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균촉지구는 재개발을 한다는 점에서 뉴타운과 비슷하지만 뉴타운이 주로 주거환경 개선이 위주라면 균촉지구는 주거민과 인접 지역민이 업무를 보거나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데 중심이 맞춰져 있다. 이 때문에 균촉지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층수와 용적률에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균촉지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로 풀이된다.

구의·자양 균촉지구

광진구 구의동 246번지 자양동 680번지 일대 358,340㎡ 구의 자양 재정비촉진지구는 2005년 12월 15일 서울시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받은 후 다음해인 2006년 10월 19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중심지형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 되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거리에 위치한 동서울우편집중국 및 옛 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 등의 부지 일대를 주거/문화/업무/상업 시설을 갖춘 “행정 복합잔지”개념의 미니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인구의 자양/재정비촉진지구는 광진구 내 대표적인 지역중심지의 하나로 체계적인 기반시설의 확충과 다양한 개발기법 도입을 통한 21세기형 도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청량리 균촉지구

동대문구 용두, 전농동 일대 375,700㎡의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신촌 등과 더불어 서울시 5대 부도심 가운데 하나인 청량리 부도심으로 공간적 위상이 설정되어 있으나 집창촌, 재래시장, 노점상 등이 밀집되어 있고, 도시의 외연부로서 개발의 그늘에 가려진채 서울의 부도심중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청량리 균촉지구는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2006 ~ 2013년에 걸쳐 “동북권 생활거점(쾌적한 도시)”, “동북권 교류거점(활기찬 도시)”, “동북권 문화거점(매력적인 장소)”으로 육성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체계적인 계획관리와 개발유도로 동대문구의 자력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성장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청량리 균형발전 촉진지구를 “일과 삶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중심도시”로 실현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청량리균촉지구는 3개 도시환경정비구역(청량리구역·용두구역·전농구역)과 1개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제45구역)에 대한 정비사업과, 답십리길~롯데백화점간 도로개설사업 등을 포함한 5건의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이 시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량리역 주변지역의 도심 부적격 시설의 정비를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울 동북권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량리역 인근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2012년이면 서울 동부의 교통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며, 민자역사, 전농·답십리 뉴타운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205,596㎡ 규모의 상봉 재정비촉진지구는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합된 지역으로 주거·업무·판매·문화시설이 복합된 동북 1권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조성된다. 강북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중랑구는 전반적으로 도로 교통망이 협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있어 불편한점이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2007년 6월 신내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잇는 신내-청량리간 경전철 노선이 확정되면서 주민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기새심리가 크게 높아졌다.

또한 항창 공사가 진행중인 경춘선 망우~금곡 구간이 2009년 개통예정이며, 중앙선 전철 신상봉역이 200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신상봉역은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환승될 예정이어서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해 질 것이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2008년 3월 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마치고 촉진계획(안)을 보완중이며, Open Museum계획, 공공문화 인프라 구축, Market / Business, 입체보행 네트워크 구축 등 지구 특화계획을 통해 중랑생활권의 생활문화 복지서비스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서울자동차공업사부지에 41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강원산업연타공장부지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상봉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상봉균촉지구의 입지를 보면 구리, 남양주에서 전철로 서울을 접근할 경우 반드시 거쳐야할 곳입니다. 상봉균촉지구 서측으로는 중화재정비촉진지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북측으로는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도시관문(비즈니스 활동거점)으로서 중랑구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다핵화된 도시로 거듭

균촉지구가 활성화되면 도심권과 강남권 중심의 서울은 다핵화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부동산개발업체 알에스아이엔디 노국일 대표는 “정부와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균촉지구는 개발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생활환경 측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