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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의눈] 저축은행 비리 못막은 사외이사가 두산건설로?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두산건설이 김창섭 예일세무법인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려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오는 30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창섭 후보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맡았으며, 이후 2009년부터 제일상호저축은행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하지만 제일상호저축은행은 불법대출·횡령 등의 문제로 업무정지됐고, 그는 사외이사로서 회사의 불법행위를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측은 김창섭 후보에 대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반대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