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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에 훈풍…PMI지수 22개월來 최고치

[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영국 런던 시장조사기관 마킷은 올 1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가 56.1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53.0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마킷은 미국내 수요 증가와 중국, 일부 유럽 국가 등의 경제 상황 개선으로 인한 해외 수요 확대가 미국의 1월 제조업 경기 확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단순히 최고치를 갱신한 것 뿐만 아니라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 50선도 훌쩍 넘었다는 점도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제조업 생산지수가 작년 12월 54.5에서 57.2로 크게 개선됐다. 신규주문지수는 신규주문지수는 57.7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53개월래 최고치였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이 올해 힘찬 첫 걸음으로 시작했다. 또 앞으로 수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