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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플렉스2' 공개…다양한 기능 '눈길'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기능, 디자인, 사용자경험(UX)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호평받은 LG전자의 야심작 ‘G플렉스2’가 국내 시장에 첫 공개됐다.

22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미디어브리핑 행사를 열고 G플렉스2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LG전자는 G플렉스2의 특징으로 '입체적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했다.

LG플렉스2는 2013년 출시한 휜 화면(curved display)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전작인 G플렉스가 한가지 곡률을 적용했다면, G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에 각각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G플렉스와 같은 곡률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 좌우 방향 곡률을 모두 달리해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곡률 역시 변화를 줘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전작보다 고성능 체제로 꾸렸다. 화면 해상도는 전작의 HD에서 5.5인치 풀HD급으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해 자유롭게 휘어진다. 또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 을 탑재하는 등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3밴드 LTE-A 서비스도 지원해 기존 LTE보다 4배 빨라졌다. 이는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27초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셀프 힐링' 기능도 한 단계 강화돼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해졌다. ‘셀프 힐링'이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고속 충전' 기능도 눈에 띈다. 배터리를 50%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으로, 같은 용량(3천mAh)의 다른 스마트폰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가 15분가량 짧아졌다.

이밖에 손떨림을 바로잡아주는 ‘OIS 플러스’,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제스쳐를 자동인식해 촬영하는 ’제스처 샷’, 필요한 기능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30일부터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으로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등 2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