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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보다 유리하다"

갤럭시S6

일본의 언론사 IBT Times는 4일 애플의 애플 페이보다 삼성 갤럭시S6에 내장된 '삼성 페이'가 더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사는 삼성의 자기 전송기술로 인해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 페이가 지는 편의성으로 인해 핸드폰 결재가 더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이 제공하는 전자 지불 서비스인 구글 월렛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 이하 전문 -

삼성 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뿐만 아니라 MST(마그네틱 스트립 보호 전송), 바코드 방식도 지원한다. 기존 신용 카드 단말기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시엔 임시번호를 사용해 보안 수준이 높고, 거래 정보도 단말기에 남지 않는다.

삼성이 모바일 결제 기술업체인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하며 삼성 페이의 NFC기능에서 'Tap&Pay"도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사용자도 배려해 전 세계적으로 3,000 만명이 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 페이는 갤럭시S6 발매 후 한국과 미국에서 우선 지원한 뒤, 유럽과 중국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의 규제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의 IOS 시너지 작용으로 애플페이가 가능한 점포를 늘리고 있지만 중국에선 2014년 11월이 되서야 애플스토어에서의 애플페이 결재를 인정했다.

한편 구글 월렛은 2011년에 도입된 최초의 NFC결재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회사의 지원 부족으로 점유율 상승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 등이 ISIS(아이시스)란 스마트 폰 결제시스템을 시작하며 구글 월렛을 막아버렸다. ISIS는 무장 테러집단 IS와의 혼동을 피해 2014년 '소프트 카드'(Softcard)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마도 삼성 페이의 가장 큰 맞수는 이 소프트 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