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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닉스, 올인원PC·파워서플라이 등 올해 전략 신제품 발표

▲마이크로닉스 강현민 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박성민 기자)
▲마이크로닉스 강현민 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컴퓨터 하드웨어 및 올인원PC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가 11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마이크로닉스는 이날 파워 서플라이와 새로운 케이스 라인업, 34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올인원PC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마니아들의 선호도가 높은 써멀테이크(Thermaltake)의 국내 공식 공급도 알렸다.

이날 행사의 중심이었던 마이크로닉스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국내 올인원 시장을 개척해온 마이크로닉스의 올해 최신 야심작이다.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34'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21:9 비율을 갖춘 3440x144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특히 베어본 형태로 구성된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사용자가 원하는 하드웨어를 선택해 조합할 수 있어 올인원PC의 확산에 걸림돌이 되던 성능의 문제를 일거에 극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ini-ITX 메인보드와 데스크톱용 메모리, 길이가 긴 고성능 VGA를 모두 장착할 수 있어 올인원PC임에도 불구하고 최강의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실제로 올인원PC는 성능으로 인해 데스크탑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예쁘기는 하지만 비싸고 성능도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는 것. 마이크로닉스는 이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After Cooling' 기능을 갖춘 신개념의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도 이날 선보였다. 시스템은 전원이 차단되는 순간 쿨링도 멈추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시스템의 발열은 바로 이 시점에서 최고점에 다다르기 때문에 각종 하드웨어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 바로 전원을 끄는 찰나다.

After Cooling은 이런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기능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내장된 온도 센서를 통해 시스템 내부를 모니터링 하고, 하드웨어가 안전한 수준으로 발열이 제어될 때까지 자동으로 쿨링을 지속한다.

이날 선보인 80 PLUS Gold 모델인 'Astro GD'를 비롯해 '캐슬론(Caslon)', 'Performance2-HV', 'Performance2-PV' 시리즈 모두 이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ITX에서 랙마운트까지 다양한 케이스 라인업도 이날 발표됐으며, 향후 마이크로닉스의 탄탄한 사후지원과 안정적인 서비스로 만날 수 있는 써멀테이크의 수냉 솔루션도 소개됐다.

강현민 대표는 "마이크로닉스가 업계를 다시 한 번 리드할 신제품을 오늘 선보이게 됐다"며 "Curved 34" DIY 올인원PC는 올인원 시장을 개척한 마이크로닉스가 의당 해야 하는 의무와 같은 제품이며, 파워 서플라이 역시 소비자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 만큼 한발 앞선 제품을 먼저 소개할 의무가 마이크로닉스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이크로닉스에 소비자들이 보내는 신뢰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케이스와 마니아를 위한 써멀테이크까지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 어떤 제품보다 앞선 차세대 기술력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은 쿨러 개선 문제에 대해 "제품 출시때 개선해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래픽 카드 장착 부분과 관련해서는"시중에 있는 것을 장착할 수 있다. 패널 사이즈가 대폭 제한 돼 있다. 현재까지는 280미리 이하는 장착이 가능하다"라고 마이크로닉스는 설명했다.

회사는 올인원PC를 빠르면 오는 7월 초에 130~140만원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1996년 설립된 한미마이크로닉스는 PC 전문기업으로 PC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소프트웨어 그리고 올인원 PC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