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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조원 추가 공급 확정, 단 저소득층부터 차등 공급

 

금융위원회는 29일 안심전환대출의 한도가 조기 소진됨에 따라 30일 부터 20조 원의 한도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발표문을 통해 안심전환대출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발표문에 의하면 안심전환대출의 기존 한도였던 20조 원은 4일 만에 대부분 소진되었으며, 대출 중 표본조사엔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의 차주가 70%로 중산층 이하 계층의 수요가 컷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 과정에서 국민들의 가계부채 개선에 대한 수요를 절실히 느껴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합심해 30일부터 안심전환대출에 20조 원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동시에 추가 운영 규모 20조 원이 주택금융공사의 자본여력상 공급 가능한 최대 규모로 더 이상의 공급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추가로 공급하는 20조 원은 대출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지난주 안심전환대출 수요의 폭증으로 고객 불편과 창구 애로 사항이 속출했던 것을 고려해 대처방안도 마련했다.

만약 5영업일 (3.30~4.3)동안 신청 규모가 추가 공급하는 20조 원 보다 미달하면, 요건에 맞는 신청자에겐 모두 대출금을 공급하지만, 20조 원이 초과할 경우엔 주택 가격이 낮은 대출부터 우선적으로 대출금을 배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저소득 계층에 대출금을 우선 공급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이 외에 금융위는 제 2금융권 대출 요구에 대해 '금융상품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이유로 불허함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