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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안심전환대출에 이은 맞춤형 '서민대출 상품' 강조

브리핑하는 임중룡 금융위원장
브리핑하는 임중룡 금융위원장

 

이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안심전환대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며 "안심전환 대출만으로는 가계부채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저소득, 서민, 청년층, 고령층 등 계층별로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도입해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금융상품은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이었다. 이 상품들은 각각 지원하는 분야와 대상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두 '서민대출상품'으로 묶인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활동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사업 운영자금 2천만 원, 창업 자금 7천만 원이다. 금리는 연 4.5% 이내이며 무등록 자영업자는 연 2% 이내다.

대출기간은 창업 자금 대출의 경우 1년 거리, 5년 내 상환이며, 운영자금 대출은 6개월 거치 5년 이내 상환이다. 신청자는 미소금융 지역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진흥원의 상담을 통해 대출 심사를 받게 된다.

바꿔드림론은 신용도가 낮고 소득이 적은 서민이 대부 업체, 혹은 캐피탈에서 대출받은 고금리 대출을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꾸어주는 금융제도다. 신용등급 6~10%에 연소득 4천500~4천만 원 이하의 저소득자가 대상이 되며, 연소득이 3천만 원 이하일 경우 신용등급의 제한이 없다.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해주며 매월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을 해야 한다. 금리는 연 8~12%이며 대출 기간은 최장 5~6년이다. 국민, 기업, 농협 등 16개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8~11%대의 저금리 보증부 대출을 해 서민가계 부담을 완화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연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신용 6~10등급, 혹은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농립어업인?근로자?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연체?부도 등 건전한 신용질서를 저해하거나 개인회생?파산절차 중이라 채무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엔 제한이 된다.


대출한도는 사업운영자금은 최고 2천만 원, 창업자금은 최고 5천만 원, 긴급 생계자금은 최고 1천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8~11%이다.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은 1년 거치 후 4년 이내 균등분할상환해야 하며, 긴급 생계자금은 3~5년 동안 매월 균등분할 상환을 해야 한다.

신청자는 서민금융회사에 신청을 하며 여신?보증심사 기관을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는다. 이 보증서를 바탕으로 서민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 기준을 마련하여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상은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인자, 신용등급이 6~10등급이면서 연소득이 4천만 원 이하인 자 이며, 최대 2천만 원을 7~12%의 금리로 대출해준다. 성실상환자와 사회적 취약계층엔 추가적인 금리우대를 부여하기도 한다. 국민, 우리, 신한 등 16개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