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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라 갑니다' 오바마 美대통령 취임후 첫 케냐방문

 

버락오바마
 7월에 아버지의 나라 케냐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내와 함께 서 있다. (출처=백악관)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아버지의 나라 케냐를 방문한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태생으로 본명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 2세(Barack Hussein Obama II )인 오바마 美 대통령은 캔자스 주 출신으로 하와이 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어머니와 케냐출신의 유학생인 아버지를 부모로 두었다.

영국계 미국인으로 백인인 어머니 스탠리 앤 더넘(Stanley Ann Dunham, 1942년생)은 하와이 대학교 러시아 수업에서 해외장학생으로 와 있던 케냐식민지인 니안자 주 니양오마 코겔로 출신의 루오족 버락 오바마 시니어를 만나 1961년 2월 결혼하고 같은 해 버락 오바마를 출산한다. 하지만, 오바마 시니어는 케지아라는 현지 아내가 있었는데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케지아는 루오족 전통에 따라 두번째 아내인 앤을 인정했지만, 스탠리 앤 더넘이 젊은 시절 누드사진을 찍은 것이 부부간에 문제가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 오바마가 2세이 던 해 부부는 별거하고 1964년 이혼을 한다. 오바마 시니어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받고 1971년 10세이던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는데 이것이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케냐로 돌아간 오바마 시니어는1982년에 사망하게 되어 버락오바마가 미국 상원의원 시절이던 케냐를 방문했지만 아들의 성장한 모습은 보지 못한다. 

2009년 미국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하와이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어 1월 20일 임기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후 아직 케냐를 방문한 적이 없다. 백악관은 제 6회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담(GES, Global Enterpreneurship Summit)를 케냐정부가 주최함에 따라 방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GES는 주최국인 케냐에 1000 여명의 기업가와 투자가를 아프리카와 전세계로 불러모으게 된다. 오바마가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