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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산업지수 장중 18,000 넘어서며 미국 증시 급등

옐런
금리인상을 천천히 할 것이라고 밝힌 옐런 연준위 의장 (출처=연준위)

⊙ 다우존스 1.49% 나스닥 1.15% S&p500 1.22% 모두 급등

미국 증시가 옐런 연준위 의장이 금리를 천천히 올릴 것이란 발언과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다우 존스 지수는 장중 한때 18,008.64포인트까지 올라 1만 8천 포인트를 돌파하며 힘을 과시했고 17,976.3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263.65포인트, 1.49% 올랐고, 나스닥도 56.22포인트, 1.15% 오른 4947.44 포인트에 장을 마감하며 5천포인트까지 52.56 포인트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스탠다드앤 푸어스(S&P)500 지수도 25.22포인트, 1.22% 오른 2086.24로 장을 마감했다.

⊙ 미국 증시 상승원인

1) 옐런 연준위 의장과 벤버냉키 전 의장, 그리고 중국 인민은행장까지 경기 부양및 유지 시사 발언

옐런(Janet L. Yellen) 美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 위원장은 지난 27일(금)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에서 '새로운 정상통화정책'이란 연설을 통해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지표를 언급하면서도 금리인상이 천천히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위 의장의 발언에 벤 버냉키 전 연준위 의장도 조기 금리 인상이 위험하다는 글을 올리며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풀어줬다. 나아가,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날 폐막한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도 인플레가 둔화하고 있다. 더 나빠져 디플레로 이어질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경기부양 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2) 아시아와 유럽증시의 상승흐름

먼저 장을 마감한 아시아와 유럽의 증시들은 미국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만들었다. 코스피가 10.24포인트, 0.51% 오른 2,030.04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닥도 전일 대비 1.03% 오른 646.74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가 0.65% , 항셍지수가 1.51% , 홍콩 H 지수가 3.43% 오르는 등 아시아 대다수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연이어 마감된 유럽 증시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6,891,43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 30 지수는 1.83%, 프랑스틑 0.98%, 스위스는 1.31% 오르는 등 유럽 증시는 활기를 띄었다.

3) 주택거래 증가

전미부동산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지난 2월 미국의 지난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2013년 6월 이후 20개월만의 최고치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겨울의 둔화된 거래에서 벗어나 봄 시장이 되면서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4) 소비증가

미국 상무성(The Commerce Department)는 지난 2월 소비가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소비자들의 수입이 0.4% 증가했기때문에 소비지출은 더 크게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5) 바이오 업종 4건 인수합병 거래
이날 하루에만 바이오주 업종에서 4건의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려왔다. 4건 중 3건은 거래 규모가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나스닥 바이오주 지수가 0.6% 이상 오르는 등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 Health Group)과 Catamaran의 합의소식에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6%, Catamaran은 23.8% 오르는 등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