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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호조, 경기회복 신호일까 아니면 그저 설 효과인가?

정부의 경제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걸까? 2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공업 부문과 서비스업 부문은 각각 자동차, 반도체, 도소매,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비판매와 설비투자 역시 늘었는데 소매는 의복과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와 건설기성 실적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1월의 큰 감소세(-2.0%)에 따른 기저효과와 설 명절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결과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에는 1월에 있었던 설이 올해는 2월로 이전되면서 전반적인 생산이 많이 늘었다"며 "도소매 등 내수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 생산분야 : 전월에 비해 2.5%,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

증가분야 : 광공업(자동차, 반도체, 석유정제, 자동차) 서비스업종(도소매, 금융보험업)

감소분야 : 광공업(화학제품, 기타운송장비) 서비스업종(예술?스포츠?여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

 

? 소비분야 : 전월에 비해 2.8%, 전년동월 대비 5.5% 증가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

 

? 투자분야 : 전월에 비해 3.6%, 전년동월 대비 3.6% 증가

국내기계수주 :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
건설기성 : 전년동월대비 0.2% 증가 (1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건설수주 : 전년동원대비 4.0% 감소,

 

? 경기분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전월대비 0.3p 상승, 3개월 연속 개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 전월대비 0.6p 상승

(자료제공 =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