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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샌프란시스코행 결항, 호텔로 줄줄이 이동하며 발동동

 

유나이티드 항공 결항으로 기내 대기하다 다시 짐찾아 호텔이동하는 탑승객들
유나이티드 항공 결항으로 기내 대기하다 다시 짐찾아 호텔이동하는 탑승객들(출처=탑승객제보) 

 

4월 10일 인천 출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항공이 결항됐다. 오늘 오후 4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현지시각 4월10일 금요일 오전 11시 05분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UA892편은 몇차례 승객들에게 대기 공지를 하다가 결국 운항 취소를 결정했다.

운항취소 이유는 기기결함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점검사항은 안내되지 않았다. 서너시간을 기내에서 대기하던 손님들은 인천공항 근처 네스트 호텔로 이동했다. 탑승객들은 큰 소동이나 반발 없이 항공사 지시에 따랐으나 향후 탑승일정이 제시되지 않아 막막해했다. 현지에서 8박 9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는 청소년 일행은 '학교일정을 조정하면서 어렵게 마련한 여행인데 첫날부터 일정이 어그러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근 잦은 결항과 낮은 정시운항률로 고객불만이 높다. 올해1월 3일에도 같은 노선 인천-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가 결항되어 탑승객에게 불편을 끼쳤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아직까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 UA892편  운항취소
유나이티드항공 UA892편 운항취소(출처=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