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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오키나와, 도쿄, 교토, 규슈…엔화 환율 약세에 일본 관광 여행 활기

엔화 약세에 속도가 다시 붙자 일본 여행 상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24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달(3월 23일∼4월 22일)동안 일본 여행상품 판매량이 지역에 따라 작년동기보다 최대 1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외국 여행객이 늘고 저가항공사의 일본 노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최근 들어 엔화 약세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여행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나고야(名古屋)·오키나와(沖繩) 지역 에어텔 상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700% 급증했다. 두 지역 호텔 상품 판매도 67%씩 늘었다.

오사카(大阪) 에어텔 판매는 58% 증가했고, 오사카와 교토(京都) 호텔 상품 판매도 각각 89%와 133% 늘었다.

도쿄(東京)와 후쿠오카(福岡) 호텔 상품 판매도 각각 44%와 98% 늘어 지역별로 수요가 골고루 증가했다.

자유여행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본 패스·입장권·현지투어 상품 판매량도 460% 뛰어올랐다.

가정의 달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최근 인기가 수그러든 패키지 상품 판매도 활기를 되찾았다.

후쿠오카와 벳푸(別府) 등 규슈(九州)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는 64% 증가했고 돗토리(鳥取)·요나고(米子) 패키지 상품은 100%, 대마도 패키지 상품은 175% 각각 증가했다.

일본으로의 여행 계획을 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G마켓은 부킹닷컴과 손을 잡고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다음 달 1일까지 일본 호텔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G캐시(최대 5만원)로 돌려준다.

행사상품 구매 후 G마켓 로고가 찍힌 예약 확정서를 체크인할 때 제시하면 호텔에 따라 무료 조식 이용이나 점심·저녁식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선영 G마켓 해외여행 카테고리매니저는 "5월 초와 5월 말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여행·항공권 판매가 작년보다 40%가량 늘었다"며 "특히 엔화 약세 덕에 일본 여행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