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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한 권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지식 여행書
-화제의 <지대넓얕> 현실 너머 편에 이은 두 번째 책!
-"힘 있는 지식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기초 교양"

▲한빛비즈
▲한빛비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두 번째 책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영역을 이야기한다. 인문학에 이어 과학과 예술도 필수 지식이 되어가는 지금 이 시대에, 이렇게 어려운 지식의 분야를 쉽게 설명해준다니 뛸 듯이 반갑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첫 번째 책에서 시장과 정부, 보수와 진보, 개인과 전체 등 이분법으로 지식을 구조화했다면, 여기서는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로 지식을 구분해서 보여준다.

단언컨대 이번에는 방대한 지식의 역사가 단순하게 구조화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철학 상식들, 철학자들, 학창 시절 뭣 모르고 암기했던 과학 지식들, 난해했던 예술 작품들, 막연했던 삶과 죽음 그리고 의식에 관한 문제 등 당신 안에 있던 단편적인 지식들이 드디어 자리를 찾을 것이다. 현실 너머 편까지 아우르고 나면 우리는 진짜 힘 있는 지식인이 될 수 있다.

진리란 무엇인가? 가장 막연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참된 이치' 정도가 되는데, 우리가 이 질문을 통해서 얻고자하는 답은 이런 게 아니다. (20P)

하이데거가 탐구하고자 하는 주제인 '존재'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있음'에 대한 것이다. '사과가 있다'고 할 때, 그 '있음'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 (121P)

재미있는 건 실제로 과학자 집단이 과학에 대해 갖는 신뢰보다 대중이 과학에 대해 갖는 신뢰가 더 크다는 점이다. 과학의 실제 내용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면서 과학이 진리라고 믿는 마음가짐은 전혀 과학적이지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매우 종교적이다. (184P)

미술의 역사에서 새로움을 찾는 시도는 언제나 미술의 대상과 관련되어 있었다. 대상의 선택과 표현의 역사가 미술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56P)

철학과 과학과 예술이 각자의 영역에서 진리 탐구를 위해 애써왔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종교만큼 진리라는 용어와 밀접한 것은 없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고, 결국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종교는 그 어떤 학문 분야보다 이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제시해준다. (267P)

죽음 이후의 여정은 신비의 영역이지만, 이보다 더 궁극적이고 경이로운 신비는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왜 나는 죽음이 아니라 삶 속에 있을까?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347P)

추천평

최근에 읽은 오픈소스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좋은 책. 다섯 가지 섹션이 따로따로가 아닌 한데 버무려지며 아주 쉽고도 이해도 높게 저자는 기술해 놓고 있다. 일독 후 지혜의 샘물이 마구 샘솟는 기쁨은 덤인 듯하다.
-꿈꾸는 산신령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무역마스터 22기

개인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해주는 기분이었다. 강의가 왜 있고 학교가 왜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인문 입문서로 100점 만점에 100점인 책이다.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상근

수많은 정보가 난립하고, 금세 그 가치를 잃고 폐기처분되는 시절, 지식과 정보의 과잉이 도리어 인간관계와 대화의 범위를 좁히는 요즘, 꼭 알아야 할 가치 있는 지식만을 훑어볼 수 있는 현대인의 필수 지적 지침서
-동양당

그동안 단편적으로 가졌던 생각의 고리를 부드럽게 연결해줍니다. 이 정도 넓이를 이렇게 재미있게 푸는 것은 작가의 대단한 내공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성주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얼마나 좁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 다른 것들에 대한 이해의 부족. 더 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고, 대충 알고 있던 각각의 내용들이 잘 정리되었다. 늦게라도 이런 책이 나와서 다행이다.
-호기심 중독

예전에 역사 선생님이 역사를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셨더라면 역사에 더 관심을 가졌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갖게 만들 정도로 심플하게 잘 정리되었다.
-왕공맘나비

개인적으로 이런 책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다. 방대한 양을 한정된 지면에서 다루어야하는 만큼, 본질을 파악하기보다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피상적 분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텍스트의 재미도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다. 역사, 경제, 정치라는, 정말 거대한 사회적 개념을 카테고리로 삼아, 그 안의 중요한 이념들을 나름의 비유를 들어 구체적으로 짚어 나간다. 때로는 너무 단순화/도식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한
정된 지면에서, 이정도 몰입도를 유지하며, 이만큼 표현해냈다는 것은 그만큼 "괜찮은 책"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배웠던 다양한 이론들이 흐릿해지게 마련인 삼십대 후반의 일반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나름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삶을 위해서라도.
-회색항구

제 직업은 의사입니다. 개인적인 관심으로 인문학의 일부 담론들에 대한 조각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들의 조합을 통해 전체의 맥락을 구성한다는 것은 제 입장에선 어려웠기 때문에 늘 사회와 내 존재 자체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해결이 미완성인 숙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마치 족집게 인문학 선생님이 독자들에게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한 흐름과 중요 핵심 포인트를 명쾌하게 집어주듯이 효과적인 구성을 사용하여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건 간에 대략적인 세상의 틀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중 특정분야 중 조금은 더 깊이 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것이며, 적어도 어떤 분야의 사람을 만나건 기본적인 지적 대화에 있어 소외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중략) 저자가 말한 대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삶만큼 주체적인 삶은 없으며 이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기 위한 기준"을 갖기 위한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내가 어떤 식의 사회적인 결정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헷갈리고 있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역시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Dr 김형찬

이 책을 읽고 나니 지적인 대화에서 전혀 움츠릴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조금 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거미줄처럼 얽힌 지적인 대화 속에 먹잇감이 될 일은 없었을 거다.
-낭만에디터

가볍되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놀랍도록 많은 지식들을 꾸겨 담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다. 현재 고등학교 문과 과정에 재학 중인 나로서는 다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읽힌다. 파트별로 분류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은 저자의 넓고 깊은 지식의 폭을 보여준다.
-홍

■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독자는 아래와 같다

ㆍ철학 공부에 도전했다가 번번이 좌절했던 사람들
ㆍ과학 공부는 어려워서 엄두도 못 냈던 사람들
ㆍ예술은 난해하다며 미리 포기했던 사람들
ㆍ종교나 신비는 이해할 수 없다며 애써 외면한 사람들

저자소개

채사장
정보가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다.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잉이 사람의 행동을 제약할 정도다. 그래서 가게를 열었다. 널려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지식만을 선별해서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그리고 보기 좋게 진열했다. 저자 채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지식 가게의 사장이다. 성균관대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편력은 오늘 지식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