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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세 조정되면 보따리 사재기 안한다… 아모레퍼시픽 수혜 볼 것

유안타증권은 6일 중국이 소비세를 조정할 경우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상무회의를 통해 중국인의 해외 소비를 내수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5가지 방침을 제시했다"며 "그중 하나가 화장품 등 대중 소비제품의 소비세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화장품 소비세 30% 폐지 방안을 추진했기 때문에 소비세 조정은 소비세 인하 또는 폐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의 한·중 양국 간 판매 가격 차이가 축소되면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 때 '사재기' 대량 구매 패턴에서 벗어나, 합리적 소비 행태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면 중국 현지에서 매장을 열어 유통 채널을 확보해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