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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 앙코르 유적을 안내하는 가장 쉽고 친절한 여행書

▲그리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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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앙코르 유적에 대해 알아야 할 지식부터 관광 편의까지 쉽고 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품은 나라 캄보디아, 그 속에는 무한한 빛을 발하는 보석 같은 앙코르(Angkor) 유적이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완벽한 건축물, 뜨겁고 순수한 햇빛이 주는 기적과 같은 일출과 일몰, 때 묻지 않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미소까지. 일생에 꼭 한 번은 만나보아야 할 신비의 유적 앙코르를 느끼자.

앙코르 유적을 향해 달려갈 당신을 위해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감성으로 최고의 일정을 안내할 고품격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은 앙코르 유적을 안내하는 가장 쉽고 친절한 여행서이다.

■이 책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뉜다

ㆍStarting to Angkor
가슴 설레는 앙코르와트로의 첫발을 내딛을 당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걱정하지 말자, 막상 알고 보면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앙코르 유적 여행을 위한 기초 지식을 모두 모았다.

ㆍLet's go to Angkor
밀림과 하늘, 그리고 유적이 이뤄내는 신비한 풍경 속으로 성큼 다가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진짜 앙코르 유적 가이드.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앙코르를 보게 된다면 당신은 필히 저자처럼 앙코르와트에 빠지게 될 것이다. 관광의 편의성에 따라 친절하고 쉽게 정리된 가이드북을 만나보자.

ㆍSightseeing in Siem Reap
앙코르와트의 매력은 유적이 8할인 것은 사실. 그러나 나머지 2할의 볼거리도 각각의 존재감과 매력을 훌륭하게 발산한다. 씨엠립에는 앙코르 유적 외에는 볼거리가 없다고 느꼈다면 씨엠립의 또 다른 볼거리에 흠뻑 빠져보자.

ㆍShopping Angkor
씨엡립은 유명한 쇼핑 도시는 아니지만 눈썰미 있는 사람들에게는 은근히 괜찮은 것들이 발견되는 곳이다. 앙코르 여행의 추억인 동시에 실생활에서도 요긴한 각종 살거리를 알아본다.

ㆍFood&Drink of Siem Reap
이국의 맛에 가슴부터 두근거리는 미식가에서 이국의 맛에 의한 테러에 가슴을 졸이는 토종 입맛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멋진 식장 및 음식들을 소개한다.

ㆍFun in Siem Reap
보고 먹고 사고, 그러나 여행에서 누려야할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압사라 댄스, 마사지, 봉사활등 등 앙코르 여행의 참기름이 되어줄 즐길 거리들을 알려준다.

저자서문

2009년 추석 무렵, 처음으로 씨엠립이라는 도시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 배낭 여행 중 베트남을 돌아본 뒤 육로를 통해 태국으로 넘어가다가 잠시 들른 것이었습니다. 딱 이틀 사흘만 쉬었다 가자, 그리고 온 김에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에 눈도장만 슬쩍 찍자,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바이욘의 미소에, 붉은 흙길에 내리쬐는 마른 햇살에, 게스트하우스의 평상 위로 불어오는 바람에, 맨발로 흙바닥을 내달리는 아이의 커다란 웃음에 여지없이 날아가버리더군요.

결국 저는 열흘 가까운 시간 동안 그곳에 머물게 되었고,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짐을 싸들고 씨엠립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두 달 가까이 머물렀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몇 차례 더 방문하기까지 했습니다.

앙코르와트를 어린 시절의 로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평생 한 번은 꼭 가보고 말리라는 막연한 동경과 경외심만 갖고 있었죠. 그렇게 만난 앙코르의 첫 인상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거대하고, 더 위대한 곳이었습니다.

가슴이 떨릴 정도로요. 푸른 하늘과 눈부신 초록의 밀림, 그리고 잿빛과 붉은 빛의 돌들이 이루는 완벽한 조화, 그 안에서는 묘한 안도감과 평화스러움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수차례 그곳에 방문하면서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앙코르 유적 입구에서 뚝뚝이 우회전을 하여 저 오른쪽으로 앙코르와트가 모습을 드러내면 언제나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앙코르 유적의 곳곳은 마음속 깊은 곳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앙코르와트나 바이욘 등 거대한 사원들의 웅장한 위용, 따 프롬의 청량함, 반띠에이 쓰레이로 향할 때 스쳐가는 평화로운 시골길의 풍경...... 앙코르와 씨엠립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밖에 해드릴 게 없습니다. 평생에 꼭 한 번은 가보세요. 꼭요.

말로는, 책으로는 다할 수 없는 그 가슴 벅찬 순간을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책 한 권을 쓸 만큼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놓고도, 저는 아직도 틈만 나면 앙코르 그리고 씨엠립으로 떠날 궁리를 합니다.

이 책은 주로 2주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앙코르 유적과 씨엠립을 찾는 여행자들, 즉 가장 보편적인 여행자들을 위해 쓰였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유적을 중심으로 꼭 가봐야 하는 군소 유적, 씨엠립 주변의 관광지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쇼핑과 먹을거리 등의 정보를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있습니다. 많은 군소 유적들이 빠져 있고요, 쁘레아 비헤르와 끄발 스피언은 중요한 유적이긴 하나 찾는 사람이 드물어 고민 끝에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곳만으로도 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더 풍부한 자료를 넣어 개정판을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저자소개

정숙영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여행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옛말처럼 스물여덟 이르지 않은 나이에 처음 여행에 발을 들여 10년째 국제 떠돌이로 살고 있다. 숫자 세는 것을 싫어해 몇 개국 몇 개 도시를 다녀왔는지 아직까지 세본 적 없으나, 얼추 30개국 100개 도시 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한다. 직딩 시절, 휴가여행 계획을 세워 놓고 회사 사정으로 포기해야 했던 것을 아직도 한으로 간직하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도쿄 만담>, <사바이 인도차이나>, <런던 내비게이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옵티미스트>, <고양이가 기가 막혀!>, <사라진 것들>. 2011년 공저자 윤영주와 함께 출간한 <금토일 해외여행>은 지금까지 여행 베스트&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문소개

조지형
캄보디아 씨엠립에 거주하며 10년간 앙코르 유적 전문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

표지사진

김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