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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사기꾼, 돈과 함께 종적 감춘 멕시코 여행사 주의

현지 한인 여행사, 호텔 숙박비 떼먹고 잠적

멕시코 유명 휴양지인 칸쿤에 신혼여행을 온 한국인 부부 20쌍이 호텔 숙박비를 떼이는 사기를 당했다.

18일(현지시간) 주멕시코대사관 경찰영사에 따르면 20쌍의 신혼부부는 칸쿤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신혼여행 상품을 예약했으나 여행사측이 돈만 챙겨 잠적했다.

이 여행사는 현지 호텔에 숙박비를 지불하지 않았으며, 여행사 직원도 종적을 감췄다.

난데없이 노숙 위기에 처했던 신혼부부들은 별도의 신용카드 등으로 호텔 숙박비를 낸 뒤 한국의 가족 등을 통해 여행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멕시코대사관측은 여행사 직원의 인적 사항 등을 파악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칸쿤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가 7개 있으나 대부분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실태 조사를 벌여 정상적인 영업행위를 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칸쿤은 한국인 부부들이 신혼여행으로 꾸준히 선호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