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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레디 플레이어 원" 전미 No.1 SF 액션 어드벤처 소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SF & 판타지 분야 '올해의 책' 선정 도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화 최종 결정!
-2044년 가상현실 오아시스 게임에 숨겨진 세 가지 열쇠를 찾아서

 

▲에이콘출판
▲에이콘출판

[책소개]
이 책은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오타쿠적 상상력이 조합된 새로운 장르의 사이버스페이스 오딧세이이자, 당신이 사랑한 게임,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소설, 그 모든 것을 담은 SF 어드벤처 소설이다.

디스토피아 미래 사회의 가상현실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두뇌게임 한판, 세 개의 열쇠, 세 개의 관문, 억만장자의 이스터에그를 찾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워너브라더스 사에서 영화화될 계획이 최종 발표되면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기에 처한 세상, 막대한 상금이 걸린 퀘스트에서 승리할 자는 누구인가? 암울한 미래 2044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10대 소년이 억만장자인 오아시스의 개발자가 유산으로 남긴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손에 땀을 쥐는 두뇌게임을 펼치는 내용이다. 또한 게임의 퍼즐을 풀기 위한 열쇠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대중문화에서 찾아야 한다.

추천평

"이 책은 게임에 문외한인 나를 매료시켰다."
-샬레인 해리스(Charlaine Harris),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의 저자

"흥미진진하고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은 현실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어려운 수수께끼를 풀고 가상세계의 악랄한 자들보다 한발 앞서야 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신나는 모험 속으로 안내한다."
-테리 브룩스(Terry Brooks),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샤나라(Shannara) 시리즈>의 저자

"1980년대 대중문화의 풍부한 맥을 능수능란하게 캐내며, 첨단을 달리지만 과거지향적인 미래세계에서 펼쳐지는 광속급 모험 속으로 독자를 사정없이 내던진다. 정말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대니얼 H. 윌슨(Daniel H. Wilson), <로보포칼립스>의 저자

"난 이 책에 완전히 반해버렸다. 이 소설에 기발한 발상의 책, 통속 소설, 게임에 관한 소설, 정통 SF 서사시, 코믹한 대중문화 레퍼런스 종합세트 같은 어떤 이름을 붙여도 좋다. 하지만 이 책은 당신이 붙이려는 그 어떤 수식어도 거부할 것이다. 가히 현대판 <뉴로맨서>라 할 만한 책이다."
-윌 라벤더(Will Lavender),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오비디언스(Obedience)>의 저자

"<던전앤드래곤>과 80년대 오락실 게임이 서로 뜨겁게 사랑해서 낳은 아이가 아제로스에서 자랐다고 상상해보라. 그 생각만으로 '너드가즘Nerdgasm'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는 당신을 알고 싶지도 않다."
-존 스칼지(John Scalzi),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노인의 전쟁>의 저자

"풍부한 표현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즐거운 가상현실 퀘스트. 어니스트 클라인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괴짜 소년의 성장 모험기는 대성공을 예견한다."
-북리스트(Booklist)

"혼을 쏙 빼놓는 이야기. 몸속에 있는 모든 오타쿠 세포를 자극한다. 오직 나를 위해 쓴 책처럼 느껴졌다."
-패트릭 로스퍼스(Patrick Rothfuss),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현자의 두려움(The Wise Man's Fear)>의 저자

출판사 리뷰

대단히 독창적이면서도 매혹적인 향수로 가득 차 있는 이 책은 장르의 틀을 과감하게 뛰어넘은 야심 찬 걸작이자 매력적인 데뷔작이다. 또한, 퀘스트 소설이자 러브 스토리이자 가상현실 스페이스 오페라다.

2044년, 현실세계는 암울하다.

대부분의 인간들처럼 웨이드 와츠는 깨어있는 시간을 전부 오아시스(OASIS)에 접속해서 보내며 어두운 현실로부터 도피하려 한다. 끝없이 팽창하는 가상유토피아 오아시스는 누구든 원하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곳이자 수만 개의 행성 어디에서든 살며 사랑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느 사람들처럼 웨이드 역시 오아시스라는 가상세계에 숨겨진 지상 최고의 복권에 당첨되기를 꿈꾼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는 퍼즐을 푸는 사람에게 막대한 부와 엄청난 권력을 안겨줄 교묘한 수수께끼들을 이 거대한 가상놀이터 오아시스 어딘가에 숨겨두었다.

몇 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상금을 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모두 실패했다. 유일한 단서는 할리데이의 수수께끼가 그가 몰두했던 1980년대 대중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뿐. 오랫동안 사람들은 그 단서 하나로 할리데이의 수수께끼에 몰입하면서 기쁨을 찾고 퀘스트 수행을 또 다른 도피 수단으로 여긴다. 동시대에 사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웨이드에게 존 휴즈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팩맨>을 플레이하며 데보의 가사를 암송하는 일은 오아시스 장치를 구동하기 위해 전기를 슬쩍 하는 일만큼이나 일상적이다.

그러던 어느 날 웨이드는 우연히 첫 번째 수수께끼를 푸는 데 성공한다.

하루아침에 온 세상의 주목이 쏟아지고 경쟁자들이 앞다퉈 오아시스 대회에 뛰어든다. 그중에는 웨이드를 꺾고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진짜 살인도 마다치 않을 무서운 힘을 가진 자들도 있다. 웨이드가 살아남아 자신이 아는 모든 비밀을 지키는 길은 오직 우승뿐이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더없이 완벽한 가상현실 속 자아를 뒤로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기만을 원했던 현실세계의 삶에, 그리고 사랑에 정면으로 맞서야만 하는데...

편집후기 (역자 전정순)

오타쿠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고 아직도 변하고 있으므로 딱히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팬이나 마니아 수준을 넘어 문화 생산자를 뺨칠 정도로 뛰어난 사람으로 정의한다면 이 책을 쓴 저자는 분명 오타쿠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을 유감없이 드러낸 그의 소설 데뷔작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최근 수식어가 필요 없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감독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영화화 자체가 최근에 결정된 것은 아니다. 5년 전,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영화 판권은 이미 팔린 상태였다. 당시 굴지의 영화 제작사들 사이에서 판권 경쟁이 불붙었고, 최종 워너 브러더스에 낙찰되었지만, 지금까지 영화화와 관련된 소식은 자크 펜을 고용해 각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뿐이었다.

작년 말, 자크 펜은 한 인터뷰에서 소설에 포함된 영화, 드라마, 게임을 전부 다 영화에 넣을 경우 라이선스 비용만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수 있다며 각색 작업의 애로사항을 토로한 바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역사상 이렇게 많은 라이선스가 들어간 작품은 최초일 것이다. 원작에 있는 모든 내용을 살리는 것은 불가능할 테고 과연 어떤 부분이 영화에 등장할지, 최후의 전면전은 어떻게 표현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저자 어니스트 클라인은 원래 시나리오 작가였다. 스타워즈 팬들의 이야기를 다룬 컬트영화 <팬보이즈(Fanboys)>(2009)가 그의 시나리오로 영화화된 작품이었다. 영화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창작물에 변형이 가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클라인은 소설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소설이라면 마음껏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다.

그는 문득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가 게임 디자이너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에 휩싸였다. 윌리 웡카가 사탕에 집착한 사탕회사 사장이 아닌 대중문화에 집착한 게임 디자이너였다면 어땠을까? 자신이 개발한 비디오게임 속에 황금 티켓을 숨기지 않았을까? 여기서부터 뭉게뭉게 피어오른 영감은 지상 최대의 게임 대회라는 뼈대를 달고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살이 입혀져 화려한 SF 어드벤처 소설로 태어났다. 제목은 'Ready Player One'이라고 붙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으로 주저 없이 손꼽은 <블랙 타이거>에서 오마주한 문구였다. 소설 데뷔작의 출간 후 반응은 자신의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그 반응에 힘입어 책 홍보에 활용한다는 기가 막힌 명분을 생각해낸 클라인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온 타임머신카 드로리안 DMC-12를 장만함으로써 그의 어릴 적 꿈을 현실로 바꾸었다. (그것도 마케팅 비용으로!!) 그리고 그 차를 파르지발의 드로리안처럼 '시간 여행이 가능하고, 유령을 소탕하며, 키트처럼 스캔하고, 물질을 통과하는' 드로리안으로 개조했다.

세상에서 가장 오타쿠적인 자동차를 뽑는다면 1위 자리를 꿰찰 만한 자동차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개조한 차를 직접 몰고 전국의 북 투어 행사장을 누볐으며 가는 곳마다 드로리안에 타보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몰려드는 수많은 팬들을 결코 마다하지 않았다. 심지어 책 속에 나오는 이스터에그 찾기 대회를 오프라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다만 전 재산 대신 개조한 드로리안 DMC-12를 내걸었다!!)

이렇듯 저자의 삶은 SF나 게임과 경계가 모호하다. 그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신의 열정을 세상과 공유하기를 꿈꾸는 사람이다. 이 책의 단초를 제공하는 제임스 할리데이의 모습이 선연히 겹쳐지는 대목이다.

이 작품에는 독특한 설정이 깔려 있다. 2044년을 시대 배경으로 햅틱 장치를 통해 완벽하게 사실적인 촉각 체험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지만 전 인류가 가상현실로 도피해야 할 정도로 암울하기만 한 미래상을 예증하는 한편, 극중 인물들이 우승자가 되기 위해 차례차례 게임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1980년대의 SF물과 만화, 고전 게임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다시 말해 독자로 하여금 지금으로부터 30년 후로 시간 여행을 떠나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추억 속에 잠기게 한다. 상상과 추억을 넘나드는 이 짜릿한 롤러코스터야말로 이 책이 선사하는 가장 큰 묘미인 듯싶다.

첫 번째 장만 읽어도 소설의 전체 줄거리가 무엇인지, 누가 세 개의 열쇠와 세 개의 관문을 찾아 우승자가 될지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하지만 첫 번째 장은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뒤로 갈수록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1980년대 대중문화, SF, 게임에 친숙한 독자라면 좀 더 많은 의미를 읽어낼 수도 있겠지만, 이 묘한 소설은 (같은 장르임에도, 흥행이 그리 어렵지 않은 SF영화와는 지극히 딴판으로 고전 중인) SF소설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세간의 편견은 허상이라는 듯 1980년대 대중문화, SF,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오락성 짙은 일반 소설로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옮기면서 나 역시 반강제적으로 참가자가 되어 눈 시계와 귀 시계를 1980년대로 맞추고 그 시절 대중문화들을 집어삼킬 듯이 탐독해야 했다. 그중에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기작도 많았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도 있었다. 추억의 작품은 추억의 작품대로 다시금, 숨은 명작은 숨은 명작대로 새롭게 음미해보는 일은 충만한 문화적 자극이었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굵직한 레퍼런스를 제외하고도, 이 작품에는 곳곳에 레퍼런스가 녹아 있다. 셈법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얼추 200개는 족히 넘을 듯한 레퍼런스에 대해 일일이 역주를 달자면 지면 문제도 있겠거니와 과잉 친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 고심 끝에 레퍼런스에 대한 역주는 과감히 생략했음을 밝혀둔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몇 가지만 슬쩍 투척해보자면, 주인공의 이름은 '웨이드 오웬 와츠Wade Owen Watts'다. 가장 오타쿠적인 소설 속에서 가장 오타쿠적인 이스터에 그 찾기 대회에서 우승하는 가장 오타쿠적인 영웅의 이름으로 'W-O-W'를 능가할 만한 이름이 또 있을까? 주인공의 아파트는 42층이고, 주인공의 두 번째 가명은 해리 터틀이다. 각각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여인의 음모>와 관련이 있다. 에이치의 채팅방 벽에 붙은 포스터는 <제다이의 귀환>이 아닌 <제다이의 복수>다. 그야말로 어느 이름 하나 허투루 지은 것이 없다.

저자소개

어니스트 클라인 (Ernest Cline)
즉석요리 전문 조리사, 생선 해체 작업자, 혈장 기증자, 비디오가게 우수점원, 기술지원 상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중문화에 미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급기야 전도유망한 경력을 때려치우고, 구술 예술가와 시나리오 작가로 전업해 본격적으로 대중문화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기에 이른다. 그가 시나리오를 쓴 2009년 영화 <팬보이즈>는 스스로도 놀랄 정도의 컬트 현상이 일었다. 현재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아내와 딸, 그리고 수많은 고전 비디오게임들과 함께 살고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소설이다.

역자소개

전정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서 7년 반 동안 근무했다. 퇴직 후 1년 반 동안 트레킹 세계일주를 했으며, 지금은 세상에 좋은 변화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을 보태는 번역가가 되고자 정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빅데이터에서 천금의 기회를 캐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400>(공역), 저서로 <마음이 끌리면 가라-히말라야 ? 킬리만자로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