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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을 더 즐겁게, 쇼와시대부터 이어진 우주 클럽 '유니버스'

오사카는 고도성장기에 매일 관광객 천명을 모아 '일본 최대 클럽'이라 불리던 도시다. 유례없는 경제 호황을 맞은 오사카엔 비현실적일만큼 화려한 유흥시설이 들어섰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23일, 당시 인기 클럽이었던 "유니버스"가 부할할 예정이다. 유니버스는 1955년 오사카 센니치마에 건설된 4층규모의 대형 카바레였다. 1962년엔 미국 '라이프'지에 일본 최대 클럽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1980년경 지하 1층으로 옮겨진 뒤에도 유흥문화 중심지 역할을 계속했지만 90년대부터 카바레 문화가 침체되기 시작해 2011년에 영업을 종료했다.

새로 오픈하는 유니버스는 우주를 표현한 참신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무지개색 네온등으로 덮인 벽과 행성을 표현한 구형 조명덕에 우주 공간에 있는 것만 같다. 홀 넓이는 약 1300평방미터다.

부활의 날인 23일엔 인기밴드 'ZAZEN BOYS', '카멜라'와 가수 '오오니시 유카리'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