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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세금 논란에도 입국 의지 다지는 유승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39)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지 타진한다.

유승준 측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6일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소에 공문을 발송한다"며 "법무부 관계자가 공문으로 인터뷰 요청을 하라고 해 이날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적 회복이 가능한지 등 절차에 대해 문의할 것"이라며 인터뷰가 성사된다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준은 19일 밤 홍콩에서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과거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해 사죄했다.

그는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에도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21일에는 유승준이 미국 세법 개정과 함께 중국에서 번 수익에 대한 세금을 중국과 미국 양쪽에서 내는 걸 피하려는 의도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려는 것이라는 '찌라시'(정보지)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승준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했다"고 선을 그은 뒤 대중 앞에 나선 만큼 한국땅을 밟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