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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속 3%대 상승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달러(3.44%) 오른 배럴당 60.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7달러(3.30%) 상승한 배럴당 64.7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계절적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셰일오일 감소 전망이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미국 주요 업체의 셰일오일 7월 생산량이 전 달보다 하루 9만1천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가 이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분을 하루 34만 배럴에서 38만 배럴로 높여 전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석유협회(API)가, 10일에는 EIA가 각각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6주 연속으로 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달러(0.34%) 오른 온스당 1,177.6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