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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백종원 최현석 요리남, 이연 유승옥 정아름 근육녀, 아름다운 매력남 매력녀가 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

남자는 후라이팬을 들고 여자는 근육을 달아야 텔레비전을 누빌 수 있다. 예전에도 요리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요즘처럼 핫(HOT)한 반응을 얻지 못했고, 운동능력을 내세우는 여성이 예전에도 있었지만 얼굴 예쁜 연예인보다 쿨(COOL)하게 보이지 않았다.
바야흐로 건강한 여성, 요리 잘하는 남성의 매력에 대한민국 사회가 폭 빠진 시대가 도래했다. 세계적으로도 고든램지같은 스타셰프나 줄리아빈스같은 헤라클래스 소녀가 주목을 받고 있어, 이런 현상은 한국 사회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경향이고 바람직항 방향이기도 하다. 본지는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근육녀, 요리남의 매력을 더욱 긍정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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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헤라클래스 소녀로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줄리아빈스)

1. 나 자신을 찾고 인간을 존중한다.
성형을 나쁘게 말하거나 비만을 비하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성형과 비만에 비해 운동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지만 자르고 깎고 찢어서 얼굴을 바꾸거나, 가슴을 키우고 지방을 빼내는 수술은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고 자신을 부정하는 모양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 많은 돈을 들여서 한다고 할 수 있지만 결국 원래의 자신과 달리지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말이다. 또한 뚱뚱하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지방이 많은 것이 나 자신의 모습이라고 말한다면 생각을 바꿔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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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머슬마니아 세계대에 입상하며 주목받게 된 유승옥)

타고난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는 성형이나 자기 자신을 관리하기를 거부하는 비만과 달리 운동은 타고난 자신의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아름답고 건강하며 남 녀 모두가,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한다.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적당하게 발달된 근육과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육체를 소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낸 근육녀들의 아름다움은 얼굴이 예쁜 여자의 아름다움과 달리 존경과 존중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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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미스코리아였지만 얼굴로 주목받지 못했던 정아름의 건강하고 균형잡힌 뒷모습.)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고추가 떨어진다고 펄쩍 뛰던 시절이 있었지만, 남자에게도 요리에 대한 욕구와 자질이 있다. 요리란 좋은 재료를 찾아 적당한 조리법을 가미해 최고의 맛을 뽑아내고, 먹는 이를 배려한 배합으로 받쳐내는 것이다. 요리의 과정은 지구의 만물에 대한 이해의 과정이고 인간의 영양과 타고난 산천과 체질을 알아야 한다. 맛도 있어야 하지만 영양도 있어야 한다. 해박한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먹는 이를 섬기는 것이다. 지극한 인간존중과 인간 사랑이 아닌가, 이 시대에 가장 존중받고 존경받을 만한 남자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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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늘그막에 이런 영화를 누리다니.. 편견의 시대 요리계에 몸담아 50줄에 매력을 터뜨린 이연복 셰프)

2. 누구라도 해볼만 하지만 고된 숙련과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잘생기고 심성도 착한 맹기용은 왜 맹꽁치 소리를 들을까. 특이하다고 관심은 받았지만 볼썽사납던 낸시랭은 어떻게 비호감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을까?
두 사람의 공통된 키워드는 고된 수련과정이다. 맹기용 씨는 요리도 직접하는 음식점 사장님일 수 있지만, 요리사는 아니다. 어떤 음식이건 하기만 하면 셰프라고 할 수도 있다고 항변하겠지만, 미슐랭가이드 별3개 최장수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본최고의 스시장인 66년 경력의 오노지로씨의 가게에서는 3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아들이 아직도 배우며 김을 굽고 있다. 맹씨보다 타고난 재능이 떨어지거나 숙련도가 모자라서 나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하려는 일념으로 고된 수련의 길을 가는 자들을 우습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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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66년간 스시를 만든 오노지로, 세계 최고의 스시 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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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30년째 김을 구우며 수련중인 오노지로의 아들 오노요시카즈)

본인을 굳이 셰프라고 부르고 싶다면 요리사에 대한 대중의 존경심을 부정하는 것이다. 특히 좋은 요리를 만드는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들로서는 좋은 요리사들이 눈앞에 스쳐가서 똑같은 셰프라는 명칭을 쓰는 것이 그들의 명예에 누가 될까 걱정될 정도다. 먹는 이가 입에 대기 곤혹스러워하는 요리를 내놓고도 먹으라 강요하고도 고개를 들고 다닌다면 심성착하고 얼굴 잘생긴 방송인일 수는 있어도 요리사는 아니다. 혹시 못 알아듣는다면 재료에 대해 연구하고 칼질과 요리 기능을 좀더 수련한 후 조리법에 대해 연구하고 손님의 식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 그이상 바라지 않는다. 그러면 그 잘난 외모와 착한 심성이 셰프란 호칭과 더불어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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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자기의 기량을 시험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맛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손님들이 좋아하는지 고민하라, 장사꾼과 장인은 다르다는 오노지로의 말씀.)

 

낸시랭이 특이하기는 하지만, 비호감 이미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머슬마니아에 나선 낸시랭에 대해서는 함부로 나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전처럼 튀고 자극적이며 한껏 꾸민 모습이지만, 그녀가 흘린 눈물 그대로 그녀의 몸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어떤 고통이 따랐는지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떤 꾸밈보다 진실된 그녀의 알몸 그대로가 아트고 예술이었다. 그녀의 꾸며진 모습을 진실된 모습으로 바꾼 것은 고된 수련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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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비호감이미지를 탈피한 것은 꾸며진 포즈가 아닌 알몸에 새겨진 진실된 노력.)


3. 타고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매력을 발산하다.
이연복은 1959년생이고 백종원은 1966년생이다. 50줄에 선 중늙은이들이 느지막에 어떻게 매력남으로 등극할 수 있었을까? 숀코너리나 조지크루니처럼 중후한 섹시남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나 요리란 것이 그렇게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것같다. 진실된 마음으로 정성껏 요리를 서브하며 반백년을 살아오니 매력포텐이 터진 것이다. 타고난 미남은 아니어도 볼매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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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이제보니 소유진이 횡재했쥬. 어린 여자 강탈남에서 고급진 매력남으로 거듭난 백종원)

여자라고 다르지 않다. 이연이나 정아름 유승옥은 미인대회 출신이다. 얼굴이 타고난 미녀일 수 있겠으나 귀엽고 더 예쁜 여자들에 밀려 얼굴로는 그닥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근육을 장착한 그녀들은 달랐다. 건강하게 다져진 그녀들의 몸덩어리에 얹어졌을때 그녀들의 얼굴도 함께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단순히 얼굴이 예쁘다고 침이나 흘리게 하는 얼굴미녀들과 달리 단단하게 다져진 그녀들의 아름다움은 부정할 수 없는 타고난 자신을 넘어서 새롭게 창조해 낸 경탄의 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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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드레스가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고 그 어떤 미스코리아보다 아름다워진 이연)


4. 요리는 남자답고 근육은 여성스럽다.
이쯤에서 하고싶은 말을 해야하겠다. 우리사회는 불필요한 자아상과 편견, 강요된 공통선과 남녀상호불평등으로 직업의 기회나 성공의 가능성을 놓치고 경제적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와 학력, 외모와 성별이 한계를 주고 갈등과 실패를 양산한다. 남자란 이유로 여자란 이유로 또다른 어떤 스테레오 타입이나 편견을 이유로 강요되는 불필요하고 강요되는 자아상에 맞춰간다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영혼도 자질도 재능도 성정도 외모도 감각도 다르다. 타고난 자신의 모습을 소중히 여기고 자질과 재능을 다듬는다면 누구나 최고의 매력남녀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매력성취 방법이다. 자신을 소중히 하고 자신의 진정한 매력을 성취하기 위한 욕구와 바람직한 사회상이 오늘날 요리남과 근육녀에 대한 칭송으로 반영된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가 시선이 달라져서 이제는 각광을 받게 되었지만 근육을 키우는 여성과 요리를 하는 남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던 시절부터 바벨을 들고 웍을 돌린 것이다.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며 고된 길을 간 자기 찾기와 자기 다듬기의 노력으로 오늘의 영광을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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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라디오 스타에 나온 예정화 궁극의 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