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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에도 세계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 예고된 위기는 무섭지 않았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지만 아시아 증시는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 증시는 일제히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9% 상승한 2,076.1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0.15% 오른 20,265.29를 기록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는 0.39% 높아진 5,472.60에 움직였다.

아시아 증시는 전날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5% 올랐다.

그리스는 이날 IMF 채무를 갚지 못함에 따라 서방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못한 국가로 기록됐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리스의 채무 상환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EU)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12년 2월부터 시작된 그리스의 재정지원 프로그램(2차 구제금융)이 이날 자정(중부유럽시간)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2차 구제금융이 마무리됨에 따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이날 그리스 3차 구제금융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이틀째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