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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관심갖는 정치현안 대부분 노동개혁, 경제활성화법, 경제민주화법 등 경제 관련 이슈... 상황은 대통령과 새누리당 등 여권에 유리

지난 17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주재로 열린 가운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에 앞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16일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주재로 열린 가운데,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기에 앞서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9월의 국민 이슈는? 1위 노동개혁, 2위 경제활성화법, 3위 선거제도개혁

- 9월의 여론환경은 야권에 비해 여권이 보다 유리한 것으로 보여

우리 국민들은 9월에 진행될 주요 정치현안 중 노동개혁에 가장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 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9월에 진행될 정치현안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노동개혁'이 20.5%를 기록해 1위로 꼽혔고, '경제활성화법 통과'(17.7%)가 2위, '선거제도 개혁'(14.8%)이 3위, '추석 이산가족 상봉'(10.8%)이 4위, '경제민주화법 통과'(9.5%)가 5위,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7.8%)이 마지막 6위로 꼽혔다. '잘 모름'은 11.5%.

여권 현안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한 반면, 야권 현안으로 볼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과 경제민주화법 통과가 각각 3위와 5위에 그쳤는데, 이로 볼 때 9월의 여론환경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롯한 여권 정치행위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서울(26.8%), 경기·인천(26.5%)에서는 '노동개혁'이 1위로 꼽혔고, 부산·경남·울산(21.6%), 대구·경북(15.0%)에서는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광주·전라에서는 '선거제도 개혁'(29.9%)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경제민주화법 통과'(20.6%)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26.0%), 40대(23.5%), 50대(21.4%)에서는 '노동개혁'이 1위로 꼽혔고, 30대에서는 '경제활성화법 통과'(25.0%)가, 60대 이상에서는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21.2%)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18.4%)과 새정치연합 지지층(22.4%)에서는 '노동개혁'이, 무당층(25.0%)에서는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1위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25.7%)은 '노동개혁'에, 보수층(20.3%)과 중도층(23.2%)은 '경제활성화법 통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번 조사는 8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