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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와 '삼시세끼'.. 주방용품 매출 30% 올렸다

요리하는 방송, 이른바 '쿡방' 열풍이 불면서 방송에서 사용된 주방용품 매출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8월 4개월간 요리를 주제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연복 셰프, '집밥 백선생'의 백종원 요리연구가 등이 사용하며 주목받은 사각식도(중식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0% 늘었다.

볶음 요리에 많이 쓰이는 웍(속이 우묵하게 파인 프라이팬)은 일반 프라이팬보다 30%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또, '냉장고를 부탁해'의 샘킴 셰프가 파스타나 리조또를 담을 때 쓰는 파스타볼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배우 이서진이 요리할 때 자주 쓰는 채칼과 레몬즙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0%, 250% 매출이 늘었다.

홈플러스는 이와 관련 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쇼핑에서 '쿡방 주방용품 기획전'을 연다.

락앤락 '백종원 IH 궁중팬(28㎝)'을 1만9천800원에 판매하고, 테스코(TESCO) 파스타볼을 30% 할인 판매한다. 쿠쿠·쿠첸 밥솥을 20만원 미만에 판매하고 믹서기, 토스터기, 전기포트 등 소형 조리가전 17종을 1만2천900원부터 판매한다.

이밖에 명절 음식 만들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팬과 그릴 11종을 3만∼7만원대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