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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에 든 11월 환절기, 천식 증상 예방하는 법

어느덧 겨울 초입인 11월이 됐다.

이 시기는 환절기라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하여 무엇보다 호흡기 질환 에 주의해야 할 때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기관지 천식은 공기오염과 실내 활동의 증가 등으로 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천식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호흡기 감염의 지속에 의한 발병, 외부 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공기 오염(담배 연기, 매연, 각종 화학 물질)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호흡 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발작적 기침 이 대표적이며, 반복적 기침, 가슴이 답답한 증상, 목에 가래가 걸려있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은 마른기침이 낮보다 밤에 많이 나오는데, 심한 천식 발작 시에는 생명까지 잃을 위험이 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호흡기(폐 기능)가 약해지면 잦은 감기와 비염,천식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폐 기능을 보강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 면 감기도 덜 걸리게 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천식의 한방치료는 폐 기능을 보강하고 면역기능을 회복하는 한약과 침, 뜸, 부항 치료를 하게 된다.

환절기에는 천식을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3~4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는 경우 천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감기 로 인한 기침과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구분할 수 있는데, 감기로 인한 기침은 2주 이내 회복이 되고, 열이나 콧물 등 기침 이외의 감기 증상이 동반된다. 반면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수개월간 반복적으로 지속되며, 아침에 비해 밤에 심해 진다. 특히 자다가 심한 기침으로 잠을 깨는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

천식에 좋은 약차로는 맥문동차, 둥굴레차, 도라지차 등이 있다.이 약차들은 폐에 열을 내려주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며 기침, 가래가 생길 때 완화시켜 준다. 오미자차, 모과차, 유자차 등은 장시간의 기침으로 인해 말라버렸던 진액 을 생기게 하여 입이 마르거나 기관지가 건조해지는 것을 완화시켜준다. 국화 차는 폐의 열을 내려주며 기침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 천식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