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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재활용 제지자원업계 '동반성장 상생협약식' 개최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오늘(25일) 국회도서관에서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나양주 한국제지공업협동 조합 전무, 최병민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국장, 안주형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윤섭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국장(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대표 대참) (사진 : 한국제지자원진흥원 제공)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오늘(25일) 국회도서관에서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나양주 한국제지공업협동 조합 전무, 최병민 한국제지연합회 회장,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국장, 안주형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윤섭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국장(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대표 대참) (사진 : 한국제지자원진흥원 제공)

'오랜 갈등 끝에 화합의 장으로 들어가다'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은 25일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진정한 동반자로서 양 업계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민 한국제지연합회 회장과 나양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전무, 제지업계 대표 및 임원 등 제지업계 관계자 100여명,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에서는 안주형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이동식 이사장 및 업계 대표 등 70여명, 그 외에 학계 및 단체에서 7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제지자원진흥원

2011년 10월,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폐지) 양 업계(제지 20사, 재활용제지자원 110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설립하여 출범하였다.
 
제지업계는 그동안 수요부진, 저가 수입품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일부 업체의 고의적인 가수행위(물을 뿌려 중량을 늘리는 행위)와 이에 따른 감량 등으로 양 업계는 오랜시간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그동안의 상호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급 기반 구축과 품질 안정을 위해 양 업계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축사에서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폐지) 업계의 끊임없는 협력과 노력으로, 우리 제지산업이 세계 5위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갈등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기반을 마련한데 대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하고, 정부차원에서도 한국제지자원진흥원의 경영안정과 발전을 위해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김 국장은 제지 및 재활용 제지자원업계의 발전에 공로가 큰 제지업계 대표 1명과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 대표 4명에게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대한제지(주), (주)평화자원, (주)청화자원, (주)동남리싸이클링, 세형자원이다.
   
이날 양 업계는 과거의 불신을 걷어내고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를 교환하였으며, 협약서에는 제지업계에서 한국제지연합회 최병민 회장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나양주 전무, 재활용 제지자원업계에서는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안주형 이사장과 부산고지도매업협동조합 대표가 양 업계 대표로서 서명하였다.
 
국내 재활용 제지자원(폐지) 시장은 약 2.5조원 규모로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수급이 안정되면 세계 5위권의 제지산업 강국으로 성장한 국내 제지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재활용 제지자원(폐지)업계의 경영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연간 1,000만톤 정도의 제지자원 재활용을 통하여 175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국의 폐지수집자인 사회기저층의 생계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용후 버려지는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페기물 처리비용 저감과 수입펄프 대체를 통한 외화절약, 최근 지구촌 이슈인 온실가스 저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흥원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진흥원에서는 단체표준 인증 확산을 통해 품질에 기반한 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재활용 제지자원의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로 순환제지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