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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FDA승인 받고 미국 진출한다..연간 300억 매출 기대

씨티씨바이오[060590]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21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티씨바이오는 전날보다 2천250원(13.24%) 오른 1만9천250원에 거래됐다. 씨티씨바이오의 동물 사료용 효소제인 씨티씨자임은 지난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씨티씨 바이오는 동물약품, 인체약품, 사료첨가제 및 단미보조사료, 건강기능성식품 등에 대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동물약품사업으로 2014년 18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 201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42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이다.

미국은 전 세계 사료 소비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미 미국 현지 기업과 미국 내 유통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FDA의 승인을 받으면 연간 동물약품사업 부문에서 연간 230억~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약품 외에 글로벌 제약사와의 인체약품 개량신약 계약으로도 괜찮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87개국에 비아그라(발기부전체료제)필름형 제품을 계약했으며, 지난해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ODM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B형 간염치료제는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제약사인 애보트(Abbott)사와 대웅제약을 통해 필름형 제품으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시알리스(발기부전치료제) 필름형 제품은 국내 임상 3상 종료 및 허가로 지난해 3분기부터 국내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동물 약품과 인체 약품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씨바이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보다 18.0%, 276.3% 증가한 1천422억원과 1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