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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독감 급증...산소부족으로 '청색증'생길 수 있어 '주의'

A형 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르다.

독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A형은 전 세계적인 유행을 발생시키며, B형은 국지적인 점염병, C형은 발병 빈도가 낮고 증상이 가벼운 독감으로 분류된다.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A형 독감으로 분류된다.

A형 독감은 중이염과 심폐질환 등 치명적 합병증을 유발하는데다, 기관지 손상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을 유발하기도 해, 65세 이상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발병 초기엔 감기처럼 가벼운 기침과 고열이 발생하지만, 갈수록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가래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며, 노약자는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입술과 손끝, 귀가 산소부족으로 푸른빛을 띠는 '청색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A형 독감을 치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다. 증상 발현 후 48시간 내 치료를 받으면 건강이 빠르게 호전되기 때문이다. 보통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4일부터 독감증상이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처방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관지 보호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요법으로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