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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포트] 예상 밖 원유비축량 감소에 3%이상 상승하며 최고치···5월 평균 유가 전월 대비 3$이상 상승

5월 10일 기준 국제 유가는 WTI(텍사스유)는 배럴당 46.23달러, 브랜트유는 47.60달러, 두바이유는 42.18달러, 오만유는 42.91달러였다.

국제유가 1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3% 이상 오르며 전날에 이어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7달러(3.50%) 오른 배럴당 4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4달러(4.48%) 상승한 배럴당 47.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국내 원유 비축량이 34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6주 만의 첫 감소다.

이는 71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예측에 배치되는 것이자, 지난주 350만 배럴이 증가했다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전날 잠정집계와도 반대되는 것이다.

국제유가 2

5월 들어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 평균 배럴당 40달러 초반에 머물렀던 국제유가는 5월 들어 3달러 이상 상승하며 40달러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는 이날 장 초반 변동이 심했다.

캐나다의 산불이 진정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폐쇄돼 있었던 산유도시 포트 맥머레이의 오일샌드 기업들은 생산 재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산불로 캐나다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50만 배럴 줄었다.

다국적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의 나이지리아 지부는 넴베 지역의 파이프라인 보수 때문에 이곳에서의 석유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